경찰 “국가대표 출신 투수 내사중”… 포수 2명도 연루 의심 받아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에 스타급 선수의 이름까지 오르내리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27일 “국가대표 출신 A 투수가 승부조작을 했다는 혐의점이 있어 내사 중”이라며 “제보가 들어와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의심이 가니까 내사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국가대표 포수 출신인 B와 다른 구단 포수 C도 의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까지 승부조작 사건에는 어디로 공을 던질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투수가 개입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만약 실제로 포수가 승부조작을 저질렀다면 승부조작이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