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러씨 등 27일 정전협정 기념식 참석
이번 방한단에는 6·25전쟁 당시 공군 중위로 참전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안토니오 마이클 뮬러 씨(86)도 포함됐다. F-51 무스탕(머스탱)기 조종사였던 뮬러 씨는 2개 비행 중대를 이끌고 72번이나 출격하며 북한군 및 중공(중국)군에 맞서 싸웠다. 당시 미 해병대 중령으로, 장진호전투(1950년 11월 27일∼12월 13일)에서 적에게 포위된 아군을 구출하는 등의 활약을 한 레이먼드 데이비스 씨(2003년 별세)의 손자도 방한한다.
보훈처는 27일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뮬러, 데이비스 씨 등 5명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