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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55㎞’ 오승환, ML 한국인 최초 더블헤더 세이브 위업

입력 | 2016-07-21 15:31:00


오승환. 동아일보DB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4)이 하루에 세이브 2개를 거뒀다. 메이저리그 더블헤더 경기에서 연속 세이브를 기록한 한국인 선수는 오승환이 처음이다. 세인트루이스 팀에서도 2004년 제이슨 이스링하우젠 이후 12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오승환은 21일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더블헤더 1, 2차전 경기에서 각각 4-2, 3-2로 앞선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두 번 모두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오승환은 1, 2차전에서 나란히 1이닝 2탈삼진의 완벽투를 던졌다. 두 경기 동안 여섯 타자를 상대한 오승환의 최고 구속은 마지막 타자인 라이언 쉼프를 상대할 때 기록한 시속 96.5마일(약 155km)이었다. 쉼프에게 시속 95마일(약 153km) 이상의 포심패스트볼만 연속해 네 개를 던진 오승환은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끝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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