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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아셈 참석차 몽골 도착…“北문제 협력-자유무역 국제공조 강조”

입력 | 2016-07-14 21:15:00


박근혜 대통령이 4박 5일 간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참석 및 몽골 공식 방문을 위해 1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도착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및 남중국해 영유권 판결 이후 한중일 정상이 처음 모이는 자리여서 박 대통령의 대응이 주목된다.

‘아셈 20년 : 연계성을 통한 미래 파트너십’을 주제로 15, 16일 진행되는 아셈 회의에는 유럽의 51개 국, 2개 지역협의체 정상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대응, 북핵 문제 협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박 대통령은 14일 몽골 국영 몬차메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최근 보호무역주의와 신고립주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자유무역을 통해 상호 교역을 확대하는 것이 세계경제 회복과 지속 성장을 달성하는 지름길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유럽 간 연계와 협력 잠재력 실현에 가장 큰 걸림돌이 외고 있는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아셈 국가들의 협력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아셈을 계기로 유럽연합(EU) 베트남 라오스와 각각 별도의 정상회담을 갖는다. 하지만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는 정상회담 계획이 없다고 김규현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 14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다만 아셈 관련 행사에서 한중, 한일 정상이 조우해 비공식 대화를 나눌 가능성은 있다.

이어 박 대통령 17일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이틀 간 몽골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하며 에너지 신산업, 보건의료, 인프라 건설 등에 관한 협력 증대 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몬차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장기적으로 한국과 몽골이 아시아와 유럽의 경제 통합노력에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북한으로 인해 아시아-유럽 네트워크가 단절돼 있는데 이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몽골의 적극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택동 기자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