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트렌드硏 카드사용 현황분석 작년 영화결제 금액중 24% 차지… 식당-술집 이용도 4년전 두배로
12일 신한트렌드연구소가 신한카드의 이용자 결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영화관에서 결제한 전체 금액 가운데 ‘나 홀로 소비’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4.4%였다. 2011년 19.1%에서 4년 만에 5.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연구소는 건당 결제금액이 1만 원 이하인 경우를 ‘나 홀로 소비’로 분류해 그 합계를 전체 결제금액과 비교했다. 식당, 술집 등에서 혼자 결제한 금액의 비중도 같은 기간 3.3%에서 7.3%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나 홀로 소비’에 대한 사회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한트렌드연구소의 남궁설 소장은 “과거에는 식당에서 혼자 밥 먹는 일이 창피했지만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혼자 밥 먹는 사진을 올려 자랑하는 게 일반화될 정도로 나 홀로 소비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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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