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작가는 밑그림이나 참고 자료 없이 즉석에서 붓펜과 상상력만으로 드넓은 캔버스를 채워 나가는 ‘라이브 드로잉 쇼’의 대가다. 그는 이번 광고 촬영에서 2박 3일간 가로 5m, 세로 2m 크기의 캔버스에 SK이노베이션이 전 세계에서 벌이는 사업과 수출 성과 등을 붓펜으로 빼곡히 채웠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회사의 ‘큰 그림’, 곧 성장 비전과 의지를 드로잉을 활용해 직관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