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올 시즌 내내 행복한 주말을 보내고 있다. 토~일요일에 치른 28경기에서 승률이 무려 0.778(21승6패1무)로 압도적인 1위다. 시즌 전 ‘꼴찌 후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3위(45승36패1무)로 순항 중인 이유다.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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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올 시즌 내내 행복한 주말을 보내고 있다. 토~일요일에 치른 28경기에서 승률이 무려 0.778(21승6패1무)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토요일 13경기에서 10승2패1무(승률 0.833), 일요일 15경기에서 11승4패(0.733)를 기록했다. 시즌 전 ‘꼴찌 후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3위(45승36패1무)로 순항 중인 이유다.
토~일요일은 선수들이 가장 지칠 시기다. 화~금요일까지 4경기를 치르면서 투수를 많이 소비할 수밖에 없다. 선발투수가 4연속경기 완투를 하지 않는 이상 10개 구단 모두에 해당되는 얘기다. 야수들도 체력소모가 큰 건 마찬가지다. 불볕더위가 한창인 여름에는 더욱 그렇다.
토~일요일 승률이 5할을 웃도는 팀은 넥센과 선두 두산, 2위 NC뿐이다. 두산은 토~일요일 27경기 17승9패1무(0.654), NC는 25경기 14승10패1무(0.583)를 기록했다. SK(14승15패), kt(12승13패2무), 삼성(10승15패1무), KIA(11승16패), LG(12승15패), 롯데(11승15패), 한화(9승16패2무) 모두 토~일요일 승률이 5할을 밑돈다. 8할에 가까운 넥센의 주말 승률은 그야말로 경이적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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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 사용에 따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아 컨디션을 유지하기도 좋다. 넥센 주장 서건창의 말대로 “더운 여름에 서늘한 환경에서 야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겐 큰 행운이다. ‘돔구장 특성상 홈경기 우천취소가 없어 휴식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금까진 기우에 불과하다. 넥센의 홈경기 승률은 0.600(27승18패)으로 리그 2위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