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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북한이 9일 발사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데에 “군사적 긴장만 고조시키는 무력 도발”이라며 한목소리로 강력 규탄했다.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무력시위와 도발을 당장 때려치우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사항에 위배되는 도전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날 사드 배치 결정에 반발해 북한이 대응한 것이라는 관측에는 “그건 알 수 없으나 그래서 사드가 필요한 것”이라며 “대통령이 북핵 폐기 없이는 대화가 없다고 했는데 무력 도발을 포기하지 않고서는 얻을 게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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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한반도 평화 안정에 반하고 군사적 긴장만 고조시킨다는 것을 북한이 분명히 인식하고 깨달아야 한다”고 거듭 지적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 대변인 역시 논평을 내고 “동아시아지역의 ‘신(新) 냉전’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북한의 반복되는 미사일 도발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지난달 22일 무수단 미사일 시험발사 후 10여일 만에 또 다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며 “북의 이런 도발행위는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고립과 대북 제제만 강화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다만 손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가 미치는 국내외 경제적 파장과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사드배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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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이날 발사된 미사일이 초기비행에 실패하고 공중 폭발한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이번 SLBM 발사의 배경을 두고 일각에서는 전날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 결정을 발표한 것에 대한 무력시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