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보우덴 3이닝 6실점 부진… 한화는 92일만에 꼴찌 탈출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두산 김태형 감독이 8일 보우덴을 보고 떠올렸을 법한 노래 가사다. 보우덴이 노히트노런 달성 뒤 첫 선발 등판한 KIA와의 안방경기에서 3이닝 5피안타(2홈런) 6실점으로 무너졌다. 김 감독은 지난해 마야가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뒤 다음 등판에서 3이닝 11실점으로 무너지는 걸 목격했다. 이후 마야는 1승도 추가하지 못하고 방출됐다. 김 감독이 보우덴의 노히트노런 달성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던 이유다. 김 감독은 노히트노런 때 139구를 던진 보우덴에게 7일 휴식을 주며 배려했지만 결국 슬픈 예감은 들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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