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투안 그리즈만. ⓒGettyimages이매진스
‘뢰블레 군단’이 ‘전차군단’을 격파했다.
프랑스가 8일(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유로 2016 준결승전에서 독일을 2-0으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이날 독일은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며 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듯 보였으나 프랑스의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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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프랑스 승리의 주역은 앙투안 그리즈만이었다. 그리즈만은 전반 PK골을 성공시켰을 뿐 아니라, 후반에는 상대 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확실하게 쳐내지 못한 공을 왼발로 밀어 넣어 추가골을 만들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그리즈만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는데 오늘 경기 페널티킥에서는 확실히 골망을 흔들고 싶었다”며 “득점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후반 추가골에 대해 “노이어가 실수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운 좋게 굴러온 공을 차 넣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우승에 대해 꿈꿀 수 있게 됐다”면서도 “들뜨면 안 된다. 아직 결승전이 남았다. 오늘 승리는 즐기겠지만 내일부터는 결승전을 준비하겠다. 포르투갈과의 결승전 승률은 반반이다”라는 말로 긴장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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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전에서 독일을 꺾은 프랑스는 오는 11일 포르투갈과 결승전을 치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