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광고 로드중
류현진(29·LA 다저스·사진)이 길고 긴 부상 터널을 지나 복귀한다. LA타임스를 포함한 주요 현지 언론들은 5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 “류현진이 8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선발등판할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어깨 수술 이후 1년여의 재활을 거쳐 홈팬들 앞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류현진의 이번 등판은 무려 640일만의 일이다. 류현진의 마지막 선발경기는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4년 10월7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상대로 한 선발등판이 마지막이었다. 정규리그로 한정하면 9월13일 샌프란시스코전이 최종 등판이었다.
2013년부터 2년 연속 14승을 올렸던 류현진은 지난해 왼쪽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지난해엔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했다. 올해 들어 복귀를 위한 재활에 매진한 류현진은 5월부터 마이너리그 싱글A 5경기와 트리플A 3경기, 총 8게임에 나서 2.72이닝 동안 1승2패 4.23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6km로 끌어올렸다.
광고 로드중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