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인상 혹은 승진을 위해 상사에게 ‘어필’을 해야 한다면 정말 단순하면서도 성공 확률이 높은 방법이 하나 있으니 이 연구 결과를 눈여겨보길 바란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일(이하 현지시간) 같은 음식을 먹는 이에게 더 큰 신뢰감이 생기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미국 시카고대학교 연구팀의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 대학 연구팀은 누군가의 신뢰를 얻는데 음식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 남녀 124명을 상대로 아래와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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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노조 간부가 사측 대표와 같은 간식을 선택했을 때 협상 완료 기간이 더 짧게 나타났으며 임금 인상 금액 및 친밀도는 다른 간식을 고른 이들보다 높게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외에도 세 가지 케이스를 추가 연구한 결과 “공통적으로 상대와 같은 음식을 선택했을 때 빠른 시간 안에 친밀감, 신뢰를 얻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음식이 사람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으로 다룬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 학술지 ‘소비자 심리학 저널(Journal of Consumer Psychology)’에 게재됐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