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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승부차기 끝 폴란드 따돌리고 4강 진출 확정

입력 | 2016-07-01 15:59:00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 유로2016 8강전에서 승부차기 승리
- 2012년 대회 이어 연속 4강행
- 첫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서


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포르투갈이 8강전에서 폴란드를 힘겹게 따돌리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16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8강전에서 연장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 대회 2연속 4강에 오르며 유로 첫 우승이란 오랜 숙원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하지만 경기력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했다. 포르투갈은 슈퍼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버티고 있음에도 8강전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승(4무)만 거뒀을 뿐이다.

조별리그에서 1승도 따내지 못한 채 3무승부 F조 3위로 가까스로 16강에 오른 포르투갈은 연장 승부 끝에 크로아티아를 1-0으로 따돌렸을 뿐이다. 8강전 승부차기 승리는 공식적으론 무승부로 기록된다.

선제골은 폴란드 몫이었다. 포르투갈은 전반 2분만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초반 흐름을 넘겨줬던 포르투갈은 전반 33분 ‘신성’ 헤나투 산체스(벤피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후반 종료 때까지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고, 연장 승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승부차기 3-3 동점 상황에서 포르투갈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오(스포르팅 리스본)가 상대 4번째 키커 야쿱 브와슈치코프스키(피오렌티나)의 슛을 막아내면서 승리의 여신은 마지막 순간 포르투갈의 손을 들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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