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상금 전혀 없는 아시안컵과 대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아시안컵은 각국에 주어지는 출전수당이나 성적에 따른 상금이 없다. 그러나 다른 대륙의 선수권대회들은 다르다. 특히 유럽선수권대회(유로)의 상금 규모는 엄청나다. 총상금은 3억100만유로(약 3899억원)다. 대회 자체에 대한 관심이 워낙 높은 데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대회 규모를 늘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다.
현재 한창 열리고 있는 유로2016 본선에 오른 24개국은 참가비로만 800만유로(약 103억원)를 받는다. 각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다. 경기 결과에 따른 수당도 받는다. 무승부 50만유로(약 6억5000만원), 승리 100만유로(약 13억원)다. 16강에 오르면 150만유로(약 19억4000만원)를 더 챙길 수 있다. 3연승으로 16강에 오르는 나라는 450만유로(약 58억3000만원)를 확보한다.
이번에 유로에서 우승한 나라는 2018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내년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유럽을 대표해 출전한다.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나서면 수당과 상금 등 추가수입을 올릴 수 있다. 최근 막을 내린 2016 코파 아메리카(남미선수권대회)의 총상금은 2150만달러(251억6000만원), 우승상금은 650만달러(약 76억원)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