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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선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38·변호사)은 27일 새누리당이 성(性)누리당 오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임 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계속해서 잔혹한 성범죄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젊은 친구들은 새누리당에 대해 언급할 때 ‘새누리당은 성누리당 아니냐’고 비웃는다”며 젊은 층의 새누리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지적했다.
그는 “지금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상태에서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갈 길은 정도의 길로, 정도로 가기 위해 치열하게 논의하고 싶은 것은 바로 새누리당이 어떻게 해야 성누리당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느냐 하는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임 위원은 이어 “더불어민주당 사태에서 보듯이 나의 특권은 관례, 남의 특권은 갑질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 스스로가 특권은 관례라고 생각하는 것은 없는지 혁신비대위에서 치열하고 실질적으로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당대회 룰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있는데 더 민주적으로 당원들의 의견을 담을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실질적으로 치열하게 논의했으면 좋겠다”며 전대 룰 변경 논의를 요구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