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와 복합개발 토지계약 체결… 아파트 3700채 등 하반기 우선공급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동훈, KB부동산신탁 등)은 안산시와 사동 일대 복합 개발을 위한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2007년 GS건설 컨소시엄이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9년 만이다. 사업 지역은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 일대 약 37만 m² 규모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개발이 지연됐던 곳이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이곳에 두 차례에 걸쳐 최대 49층 아파트 32개 동(약 6600채)과 오피스텔 1028실 등 7628채 규모의 복합주거단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이곳과 맞닿아 있는 복합용지에 안산시와 공동으로 공공문화시설과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약 3조7000억 원에 이른다.
복합주거단지가 들어서는 지역 인근에는 기존의 서울지하철 4호선 외에 지난해 발표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2023년까지 신안산선(안산∼여의도)이 개통될 예정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