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SBS에 따르면, 김 작가가 쓴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SBS·사진)의 조기 종영이 이날 결정됐다. 당초 60부작으로 예정됐던 이 드라마는 54회로 축소돼 다음 달 14일 종영된다.
실제 ‘그래, 그런거야’는 큰 기대를 모으며 2월 13일 첫 방영이 됐지만 시청률은 8, 9%에 머물렀다. 김 작가의 드라마 중에서 이번처럼 시청자의 호응이 작았던 것은 처음이다. ‘목욕탕집 남자들’ ‘엄마가 뿔났다’ ‘부모님 전상서’ 등 그가 집필한 대부분 드라마들이 시청률 30%대를 기록했을 정도로 히트를 쳤다. 하지만 ‘그래, 그런거야’의 경우 ‘김수현 식의 따발총 대사는 이제 식상하다’ ‘매번 자기복제를 한다’는 시청자의 비판이 많았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