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생명과학고가 15일 열린 여름철종별선수권 남자고등부 4강에서 매원고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같은 날 광명북고를 누른 전대사대부고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전주생명과학고의 조건아. 스포츠동아DB
■ 전국여름철배드민턴 남고부 단체전
전주생명과학고 우승후보 매원고 제압
전대사대부고는 광명북고에 대역전극
2016년 배드민턴 남자고등부 최강팀의 주인공은 전주생명과학고와 전대사대부고의 한판 승부로 결정된다.
남자고등부 단체전 결승 진출 첫 번째 주인공은 전주생명과학고였다. 전날 2학년 김원호의 활약 속에 준결승에 진출한 매원고를 상대한 전주생명과학고는 두터운 전력을 자랑하며 3-1로 이겼다. 전주생명과학고는 1단식에서 조건아가 강민혁을 상대로 2-1(21-19 16-21 21-18)로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서 임수민은 김영민에게 2-0(21-19 21-17)으로 이기며 2-0으로 앞서나갔다. 매원고는 3복식에서 강민혁-김원호 카드를 꺼냈고, 방윤담-박설현에게 2-0(21-13 21-9)으로 크게 이기며 첫 번째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전주생명과학고 임수민-문준섭이 홍수호-박성우에게 2-0(21-13 21-13)으로 이기며 결승진출을 확정했다.
전대사대부고는 광명북고에 3-1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전대사대부고는 1단식을 패했지만 나성승이 2단식과 4복식에서 모두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어 열린 여자고등부 단체전에서는 청송여고와 범서고가 결승에 올랐다. 남녀고등부 결승전은 16일 열린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