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연속 사상 최대치 갱신 전망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전체 배당금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일 삼성증권은 2016년 코스피 상장사들의 배당금액은 지난해보다 3.53% 증가한 21조1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코스피 상장사들의 배당금은 2014년(15조6950억 원) 이후 3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기업들의 1주당 배당액을 투자 시점의 주가로 나눈 배당수익률이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웃도는 상황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추정한 배당수익률 역시 2015년보다 1%포인트 늘어난 1.7%로 한국은행 기준금리(1.5%)와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장사들의 배당 확대는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층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이익이 줄어든 한국전력은 배당규모도 지난해보다 적겠지만 그 외 대부분의 상장사들은 2017년까지 배당 확대를 지속해 저금리 상황에서 배당 투자 이점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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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연 기자 pres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