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지난 5월 국내 4만7614대, 해외 19만5985대 등 총 24만359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 판매는 최근 출시된 신차 판매와 주력 RV 판매가 모두 호조를 보이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생산 분 판매는 큰 폭으로 증가해 글로벌 경기 악화 지속으로 인한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기아차는 5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한 4만7614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판매는 올해 초에 출시된 신형 K7과 모하비, 소형 SUV 니로 등 신차 판매 호조와 함께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RV 차종의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니로는 본격 판매 첫 달인 4월 2440대가 판매된 데 이어, 지난달에도 2676대가 판매되며 단숨에 기아차의 주력 차종이자 국내 RV 시장의 간판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RV 차종들 역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기아차 RV 차종의 전체 판매가 전년 대비 30.5% 증가해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30%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쏘렌토는 전년 대비 22.7% 증가한 7988대가 판매됐으며, 스포티지는 전년 대비 65.1% 증가한 4791대가 판매됐다. 이밖에 기아차 주력 승용 모델인 K5도 전년 대비 50.2% 증가한 4516대가 판매돼 올해 들어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기아차의 주요 차종들의 판매 실적이 고르게 증가했다.
1~5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 판매 실적은 22만4244대로 전년 동기 대비(19만7572대) 13.5% 증가했다.
5월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7만9185대, 해외공장 생산 분 11만6800대 등 총 19만598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