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관계자는 “증권의 경우 브로커리지(위탁매매)에서 WM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고 자산 운용 및 상품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신속하게 인수 후 통합작업(PMI·Post-Merger Integration) 기획단을 구성해 통합 마스터플랜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설 및 부동산에 편중된 익스포저(대출채권 유가증권 지급보증 등)를 줄이고 리스크관리협의체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등 리스크 관리 체계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KB금융은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은행의 프라이빗뱅킹(PB)센터와 증권사의 자산관리센터(WMC)나 일반 영업점을 결합한 WM 복합점포를 구축한다. 주요 산업단지 안에는 은행과 증권이 연계된 CIB 복합점포도 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16일에는 금융권 최초로 기업금융에 특화된 첫 복합점포 판교종합금융센터의 문을 열기도 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