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85㎡ 미만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26만6000여 건으로 전체 아파트 거래량(32만5000여 건) 중 82%를 차지했다.
분양시장에서도 중소형의 인기는 높았다.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베라힐즈’는 평균 10.4 대 1의 경쟁률을, 그중 전용면적 84㎡F형은 최고 9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초 분양한 ‘힐스테이트 녹번’ 역시 평균 경쟁률 11.7대 1로 전 타입 1순위 마감됐고 그 중 최고 경쟁률은 39.8대 1로 전용 59A㎡ 타입에서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 변화와 전세가와 매매가의 차이가 줄어들면서 요즘에는 신규 분양 물량이나 매매를 찾는 실수요자들이 많아졌다”며 “이런 분위기가 올해에도 이어지면서 중소형 신규 아파트도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서울 은평구 음암동 일대 ‘백련산파크자이’를 6월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지상 20층, 9개동, 전용면적 49~84㎡ 678가구 규모로 이중 29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백련산이 있고 내부순환도로 진입이 편리해 광화문, 종로 등 도심으로의 이동과 지하철 6호선 새절역과 응암역,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 응암초를 비롯해 충암초·중·고교 및 명지초·중·고교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주변에 이마트와 신응암시장, 대림시장 등이 있고 서울시립은평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등 의료시설 접근이 용이하다.
은평구 음암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상암DMC로 출퇴근하는 미디어 및 IT종사자들의 수요로 은평구로 이주하려는 문의가 상당하다”며 “높은 전세가율로 집값과 큰 차이가 없어 매매로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내달 개관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