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스타]마산용마고 이성규
이날 침체된 타선으로 애를 먹은 용마고는 안타 3개에 그쳤지만 중견수 이성규의 2안타가 모두 타점으로 연결되며 승리를 따냈다. 두 번의 안타를 모두 2스트라이크 이후에 뽑아낸 이성규는 “갖다 맞히자는 생각으로 짧게 쳤어요. 찬스 때마다 치고 싶다는 욕심도 많고요. 끝내기 안타는 오늘이 처음이에요”라며 웃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마산구장에 갔다가 임재철(전 롯데)의 홈런을 보고 야구를 하게 됐다는 이성규의 꿈은 “배영섭처럼 몸집은 크지 않아도 근성 있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그는 “멀리서 올라왔으니 무조건 우승해야죠!”라고 각오를 밝혔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