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 한미동맹 시각차 큰 힐러리와 대결 한국 안보-경제에 거대 충격파 예고
트럼프는 민주당 후보로 유력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69)과 11월 8일 대선에서 격돌한다. 이들은 한미안보와 경제동맹에 대해 뚜렷한 의견 차를 보이고 있어 대선 결과에 따라 한반도 정세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선에서 트럼프는 53.3%를 얻었다. 크루즈 의원(36.6%)과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7.6%)가 크루즈로 후보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두 후보가 얻은 표를 합친 것보다 트럼프가 훨씬 많다. 트럼프는 이날 승리로 최소 1053명의 대의원을 얻어 다음 달 7일 마지막 경선 전까지 후보 지명에 필요한 과반수 대의원(1237명)을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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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뉴욕 기자회견에서 “11월 대선에서 크게 이길 것이다. 힐러리는 좋은 대통령이 되지 못할 것”이라며 클린턴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날 샌더스에게 뒤진 클린턴은 별도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