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0번째를 맞은 영국의 그레이트 맨체스터 마라톤대회가 지난 3년간 측정 실수로 선수들이 380m를 덜 뛰는 바람에 풀코스 참가자 2만4000여 명의 기록이 무효화 할 위기에 처했다.
영국 BBC는 23일(현지시간) 그레이트 맨체스터 마라톤대회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공식 마라톤 거리 42.195km보다 380m 짧은 경로를 풀코스로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지난 3년간 이 대회 풀코스에 참가한 인원은 총 2만4000여 명. BBC는 “완주자들의 기록이 무효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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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대회는 지난 10일 열렸으며 거리가 수정된 코스에서 개최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