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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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우 전 옥시 대표(68)가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산모와 아기들 최소 143명 사망, 지금까지 700여 명의 피해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옥시 신현우 전 대표 검찰 출석해서 ‘제품 유해성 몰랐다’. 돈 쌓이는 건 알고 그 돈이 사람 죽인 돈인 건 몰랐다?”라며 맹비난 했다.
이어 은수미 의원은 “꽈득! 옥시불매!!”라는 멘션을 통해 국민들에게 ‘옥시 가습기 살균제 불매운동’을 촉구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자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선 옥시 상품을 사서는 안 된다”는 옥시 불매운동을 제안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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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 전 옥시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44분경 검찰에 출석해 “피해자와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날 검찰은 신 전 대표와 사건의 핵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경위와 유해성을 언제 알게 됐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