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적자 내고 배당한 기업 72곳 4511억 적자 두산重, 963억 써

입력 | 2016-04-26 03:00:00


지난해 적자를 내고 배당을 한 기업이 7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015년 사업연도에 당기순손실을 낸 상장사 중 배당금을 나눠준 회사가 72개사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배당에 나선 492개 회사 중 39개사가 적자 기업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배당금을 나눠준 480개 회사 중 33개사가 적자를 냈다.

배당금을 준 적자 기업 중 당기순손실(4511억 원) 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두산중공업이었다. 이 회사는 배당금으로 963억 원(시가배당률은 3.81%)을 나눠줬다. 시가 배당률이 코스피 상장사 평균(1.74%)의 2배 정도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