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캡처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진도 7.3의 2차 강진으로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해 사망자가 총 2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외교부가 오전 11시 현재 접수된 한국인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한국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지 한인회 등 비상연락망을 통해 계속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또 정부는 추가 강진이 발생하고 여진이 이어지는 만큼 구조작업 과정을 지켜보며 한국인 피해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일본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규슈 지역에 있는 우리국민들의 신변 안전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16일 오전 1시 25분경 일본 규슈 구마모토 지역에서 7.3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NHK 등 현지 언론은 이번 2차 강진으로 모두 13명이 숨지고, 100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틀 전 밤에 발생한 첫 강진 피해까지 합하면 사망자는 22명, 부상자는 2000명 이상일 전망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