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4·13 표심]국회 新3당 체제 “우린 단순한 캐스팅보트 아니다”
국민의당 안철수(오른쪽), 천정배 공동대표가 15일 서울 마포당사에서 열린 당선자 대회 및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손가락으로 기호 3번을 표시하며 ‘오케이 3번’을 외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국민의당은 15일 비례대표 당선자 오리엔테이션을 열어 5월 말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정책 현안과 보좌진 채용, 주의사항 등 예비 교육에 나섰다.
국민의당이 총선 이틀 만에 이처럼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에 나선 것은 일부 당선자의 자질 문제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뒷말이 나온다. 예상치 못한 정당득표율 덕분에 당선된 일부 후보에 대해선 사전에 꼼꼼히 검증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비례대표 후보자를 선정할 당시만 해도 7, 8번 이후 순번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게 지배적인 견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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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 대표는 이날 당선자들에게 “당선은 선물이 아니고 국민이 우리에게 준 숙제”라며 “38석의 원내교섭단체인 우리 국민의당은 단순한 캐스팅보트가 아니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주도하는 국회 운영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