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우찬.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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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박한이 이어 또 부상공백
삼성이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장원삼, 박한이가 부상으로 엔트리 말소된 데 이어 14일 차우찬(사진)까지 가래톳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이날 대구 NC전에 앞서 “(차)우찬이가 어제(13일) 등판해 공을 던지던 도중에 가래톳 쪽에 통증을 느꼈다”며 “빨리 나아야하니까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병원으로 가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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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으로서는 설상가상이다. 전날 무릎 연골 손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박한이에 이어 1선발 차우찬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장원삼도 지난 6일 허리 통증으로 2군행 버스를 탔다. 주축 선수 3명이 빠져나가면서 전력에 큰 구멍이 생겼다. 박한이의 공백은 박해민이 적절히 메우고 있지만 선발진을 메울 복안은 아직 없다.
류 감독은 “(차)우찬이가 다음 주 화요일(19일 광주 KIA전) 등판이 잡혀있었는데 (장)원삼이도 날짜가 안 된다. 대체할 인물이 필요하다”며 “이럴 때 최충연이나 이케빈 같은 신인들이 올라와 줘야하는데 2군 등판 결과가 좋지 않다. 계속 버티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대구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