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3 총선 D-4] 여론조사-각 당 판세분석 종합… 131곳 경합-경합우세 예측불허
4·13총선을 닷새 앞둔 8일 현재 여야 어느 쪽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깜깜이 선거구’가 61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각 당과 무소속의 ‘경합 우세’ 지역까지 합치면 131곳의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 전체 지역구 253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곳에서 막바지 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동아일보가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 각 당의 판세 분석을 종합한 결과 △새누리당 우세 81곳, 경합 우세 42곳 △더불어민주당 우세 23곳, 경합 우세 19곳 △국민의당 우세 13곳, 경합 우세 3곳 △정의당 경합 우세 2곳 △무소속 우세 5곳, 경합 우세 4곳 △경합 61곳이었다.
새누리당은 우세 또는 경합 우세로 분류한 지역에서도 일부 패하는 곳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가 경합 중인 지역은 53곳으로 몇 곳에서 승리하고 패할지 역시 가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8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의 ‘비례대표 지지 정당 수치(새누리당 36%, 더민주당 18%, 국민의당 17%, 정의당 9%)’를 대입해 추산한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석은 21석 정도다. 새누리당 내에선 ‘과반 미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은 지역구 20석 안팎, 비례대표 10석 안팎을 합쳐 30석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 구성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정의당과 무소속은 10석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