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대표는 노조의 불법 파업으로 상실된 회사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취임 초기부터 직원 및 가족들과의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실천했고, 회사 경영상황과 활동 등을 공개하는 소식지도 지속적으로 발행했다. 회사 경쟁력 회복의 일환으로 진행된 청소, 경비, 운전직 그리고 직원식당 외주화에 반발한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시작된 2010년 노사분규 기간 중에도 강 대표는 노사화합을 추구하며 끊임없이 소통을 이행하였다. 대표이사의 진솔한 소통 의지는 노사분규에 참여한 조합원들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토대가 되었다.
강기봉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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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노사 화합을 바탕으로 실추된 기업이미지 제고와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신기술 개발에 전념하여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섰다. 2010년 극심한 노사 갈등을 겪은 지 2년 후인 2012년에 도요타 및 GM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일구어 생산물량 증대와 고용 안정화에 도달했다. 이는 노동조합과의 상생이 회사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음을 단편적으로 볼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