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소·중견기업 수출이 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4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월 수출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중소·중견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증가한 140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전체 수출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2012년 전체 수출액 중 중소·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2.1%였지만 올해 2월 38.4%까지 늘어났다. 1, 2월 중소·중견 수출 기업 수는 5만1840개. 중소 수출기업은 1294개 늘어난 반면 중견 수출기업은 120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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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반도체와 철강제품, 의약품 등은 그동안 수출 증가세를 보였던 헝가리와 터키 등지에서 증가세가 한풀 꺾이면서 수출이 부진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