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한번에 1, 2마리 출산… 다른 어미는 쌍둥이 낳아 총 44마리
3월 25일 지리산국립공원에 설치된 무인센서 카메라에 새끼 반달가슴곰 세 마리가 포착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3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리산에 서식 중인 아홉 살 동갑내기 반달가슴곰 암컷 두마리가 올해 세 쌍둥이와 쌍둥이를 각각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달가슴곰은 일반적으로 한 번 출산에 1, 2마리 새끼를 낳으며 3마리 이상을 출산하는 경우는 드문 사례로 꼽힌다. 총 5마리 아기 곰이 태어나면서 지리산에 사는 반달가슴곰은 총 44마리로 늘었다.
세 쌍둥이를 낳은 RF-23은 러시아에서 2007년에 들여온 곰으로 이번이 두 번째 출산이다. 쌍둥이를 출산한 어미 곰(KF-27)은 같은 해 서울대공원에서 방사된 곰으로 이번이 세 번째 출산이다.
광고 로드중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