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제주 강원 충북 광주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제조업체 2400여 개를 대상으로 ‘2분기(4∼6월)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 BSI가 91로 지난 분기(81)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 측은 “구리 철강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세계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재정 조기 집행 등 확장적 거시정책의 영향으로 BSI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112) 강원(104) 충북(103) 광주(103) 순으로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었다. 제주는 관광객 증가, 강원은 평창 올림픽, 충북은 청주 반도체 공장 증설, 광주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등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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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