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슈프리마, 혁신적 신기술 133개국 수출 스마트폰용 지문인식 알고리즘 출시로 신성장 동력 구축
해외전시회에 참가중인 슈프리마. 슈프리마 제공
전문성 제고로 ‘혁신과 성장’ 동시에 노린다
‘전 세계 133개 국가에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이오 인식 및 보안 기술의 글로벌 선도 기업’ 슈프리마를 한마디로 설명하는 문구다. 이런 슈프리마가 국내외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인적분할을 통해 전문성 제고와 핵심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슈프리마는 지난해 12월 31일 법인을 분리하고 사업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존속법인인 ‘슈프리마HQ’는 공공부문 ID솔루션 및 융합보안 사업을, 신설법인인 ‘슈프리마’는 바이오 인식 시스템과 솔루션사업을 각각 맡아 ‘혁신과 성장’을 노리고 있다.
슈프리마는 지난 수년간 회사 운영 프로세스 및 제품 품질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을 단행해왔다. 이러한 변화는 신사업 추진이나 실적개선에 가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이다. 모바일 지문인식 등 신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또 다른 ‘뉴 알파(α)’를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재도약의 컨트롤타워가 될 신설법인의 사령탑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던 송봉섭 대표가 맡았다. 새 리더십에 따라 회사의 판도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바이오 인식 알고리즘 업계가 슈프리마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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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마의 L2. 슈프리마 제공
송 대표는 전형적인 공대 출신 CEO다. 슈프리마는 2000년 서울대 대학원 제어계측공학과와 전기공학부 박사 출신 공동창업자들이 설립했다.
바이오인식 기술에 관한 세계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송 대표에게 기술개발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자 좋아하는 일이다. 그의 숨겨진 승부사적 기질이 발휘되면서 슈프리마는 바이오 인식 및 보안 분야에서 숱한 기적을 만들어냈다.
‘기술’이 최고 마케팅… MWC 등 해외전시회 호평
슈프리마는 실제로 바이오인식 분야에서 세계 톱클래스 수준이다. 세계 곳곳에서 슈프리마 기술을 만나는 것은 이제 어려운 일이 아니다. 수출 증가세도 상승그래프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매출 중 78∼80%를 수출하며 국가 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제조업체임에도 영업이익률이 30%에 육박할 정도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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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봉섭 대표
슈프리마는 현재 스마트폰 제조사와 모듈 생산업체에 이 솔루션을 보급하기 위해 협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바이오 사인은 최근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6’에서 첫선을 보여 호평을 받았다. 러시아 시장에 최초로 출시한 ‘바이오스테이션(BioStation) A2’도 슈프리마의 야심작이다. 최신 알고리즘과 센서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지문인식 출입통제 단말기다. 이 제품은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남미 최대 보안전시회 ‘SFA(Security Fair Award)’에서 바이오인식 부문 ‘최우수 제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외 대형시장 공략… 주주 고객 임직원 상생경영
슈프리마의 A2. 슈프리마 제공
송 대표는 해외에서 더욱 보폭을 넓혀 나가려 한다. 특히 이전까지 유럽, 중동, 남미시장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북미,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집중적으로 수출 강화를 계획 중인 지역은 중국과 미국이다. 최근 미국시장은 경기가 회복되면서 보안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지난해 지사를 설립한 중국에서는 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해외 수출 채널 확대를 선언한 만큼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 회사의 제품을 자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송 대표는 주주, 고객 그리고 임직원과 상생하는 투명한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투자환경에서 슈프리마가 훌륭한 중장기적 투자대안이 되겠다는 의지다. “임직원과 주주, 그리고 고객은 저의 든든한 응원군이자 조력자입니다. 늘 감사하다는 생각뿐이죠. 이들과 함께 슈프리마의 새로운 항해를 시작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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