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김현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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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KS 우승반지 유일하게 김현수에게 전달 못해
한국 돌아오면 전달 예정이지만, 그 시기는 언제?
두산이 김현수(28·볼티모어)에게 한국시리즈(KS) 우승반지를 주는 날은 언제일까?
두산은 이미 선수단 전체에 2015년 KS 우승반지를 전달했다. 그러나 김현수는 유일하게 우승반지를 받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태평양을 건너갔기에 두산이 반지를 건넬 기회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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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두산 고위층이 당장 볼티모어로 건너갈 일은 없다. 딱히 김 사장이 출장 갈 사안도 없는 데다 시기가 원체 민감하기 때문이다. 결국 김현수가 한국에 돌아올 때 우승반지를 건네줄 수밖에 없다. 두산의 한 관계자는 “기다렸다가 줘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신고선수로 출발해 수차례의 ‘KS 트라우마’를 딛고 천신만고 끝에 우승반지를 기어코 쟁취했다. 그러나 정작 기쁨을 만끽할 순간에 김현수는 야구인생 최악의 시련을 통과하고 있으니 얄궂은 운명이 아닐 수 없다. 김현수가 언젠가 KS 우승반지를 받으러 다시 두산을 찾을 때, 상황은 어떻게 변화되어 있을까.
워싱턴(미국)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