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병규.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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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전 진기록들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4월 1일 대구(두산-삼성), 잠실(한화-LG), 문학(kt-SK), 고척(롯데-넥센), 마산(KIA-NC)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더스틴 니퍼트(두산), 양현종(KIA) 등 각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가 총출동하는 개막전에 팬들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개막전에서 가장 강한 팀이었다. 총 32차례의 개막전에서 20승1무11패로 0.645의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이다. 그 뒤를 이어 삼성이 19승14패(0.576)로 2위에 올랐다. 개막전 승률 1·2위끼리 맞대결을 펼친다. 반면 LG는 13승21패(0.382)로 최저 승률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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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화는 1990년 빙그레 김대중을 상대로 터트린 만루홈런을 포함해 개막전에서만 7개의 아치를 그렸다. 19타점을 쓸어 담은 한대화는 역대 개막전 홈런과 타점 1위에 올라있다. 김광림은 개막전 통산 최다안타(20개)에 빛난다. 그리고 올 시즌 LG 이병규(9번)가 그 자리를 노린다. 이병규는 개막전 19안타를 기록 중이다.
유난히 길었던 겨울을 뒤로 하고 프로야구가 마침내 기지개를 켠다. 겨우내 잘 차려진 이번 개막전 밥상에선 과연 누가 푸짐한 첫 술을 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서다영 인턴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