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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전통부채 재현을 위해
입력
|
2016-03-30 03:00:00
박계호 씨(47·전라북도무형문화재 선자장 전수자)가 전주 부채연구소에서 합죽선(合竹扇)을 만들고 있다. 선자장(扇子匠)은 전통방식으로 부채를 만드는 장인. 합죽선은 대나무 부챗살에 인두로 문양을 새기고 한지를 붙이는 등 수백 번의 잔손질이 필요한 까다로운 공예품이다. “조선시대에는 전주에 선자청(扇子廳)을 둘 정도로 이곳 장인들의 솜씨는 빼어났다. 전통부채를 완벽하게 재현해내는 게 꿈이다.”
박경모 전문기자 mo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