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호점, 직장인들에 인기… 상하이-광저우에도 매장 추진
고급 북경오리 전문점인 ‘다둥(大董)’이 지난해 10월 베이징 중심가에 문을 연 패스트푸드 식당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다둥은 상하이와 광저우에도 체인점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이 23일 보도했다.
다둥 패스트푸드의 주 메뉴는 베이징 식으로 바삭하게 튀긴 오리 껍질과 살코기에 상추, 토마토, 양파, 오이를 얹고 자두소스를 바른 오리 버거다. 가격은 탄산음료와 감자튀김을 포함한 세트 메뉴가 31위안(약 5550원)으로 같은 규격의 빅맥 세트와 비슷하다. 다둥은 또 스파게티 면으로 만든 자장면 같은 퓨전 요리도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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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연 경희대 외식경영학과 교수는 “(다둥 같은) 유명 고급 음식점이 ‘세컨드 브랜드’로 내세우는 패스트푸드 음식점은 고급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서민층에게서 특히 큰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