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민식-이현석(오른쪽).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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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주전포수 이재원(28)의 뒤를 받쳐줄 백업포수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 SK는 지난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LG로 떠난 정상호(33)의 빈 자리를 메울 포수를 찾아야 한다. 144경기 체제의 정규시즌을 이재원만으로 소화할 수 없기에 고민이 더 크다.
SK가 미국 플로리다~일본 오키나와로 이어진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동안 가장 중점을 둔 부분도 백업포수 발굴이다. 다행히 희망을 찾았다. 김민식(26)과 이현석(23)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좋은 활약을 펼치며 내부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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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그동안 우수한 포수를 배출해온 팀이란 점에서 이들에 대한 기대는 더 크다. 이재원도 2006년 SK에 입단한 뒤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다가 2012년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해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선 국가대표 포수로 뽑힐 만큼 성장했다. 올 시범경기에서도 12게임에 출전해 타율 0.448(29타수 13안타), 1홈런, 6타점, 6득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김민식과 이현석이 꾸준히 성장해준다면 안방 걱정을 한층 덜 수 있다. 이들이 ‘제2의 이재원’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문학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이경후 인턴기자 thisc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