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챔프전 현대캐피탈에 2연승… 1승만 더 하면 2년 연속 챔피언에
지난 시즌 챔피언 OK저축은행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2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팀 현대캐피탈에 3-0(25-18, 25-20, 25-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1승만 더 거두면 2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됐다.
포스트시즌 9연승을 이어간 OK저축은행은 이날 모든 세트에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8점)에 먼저 도달했고, 그 뒤로 단 한 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강점인 서브에서 5-2로 앞섰고, 현대캐피탈의 주특기인 블로킹에서도 7-4로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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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 챔피언결정전이 5전 3선승제로 열렸을 때 먼저 2승으로 앞서간 팀이 나온 건 다섯 번이었는데 다섯 번 모두 먼저 2승을 거둔 팀이 정상을 차지했다. 3차전은 22일 오후 7시 OK저축은행의 안방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다.
천안=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