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1번지’로 각광받고 있는 강원 홍천군이 2022년까지 귀농귀촌인 1만 명 이상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또한 홍천군은 올해 4년 연속 1000명 이상 귀농귀촌 인구 유치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천군은 올 1월 귀농귀촌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베이비부머 세대의 농촌 이주, 청년 세대를 위한 농산업 창업 분야의 상담 및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일 홍천군에 따르면 TF팀이 홍천으로 이주한 농업인과 이주 희망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직접 민원 상담 건수가 월평균 150건을 넘어섰다. 전화 상담 건수 역시 월평균 80건 이상이다.
귀농귀촌인을 위한 지원 사업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농업 창업 13건에 31억7500만 원을 지원했고 주택 신축 3건에 1억1500만 원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실적 확인서를 발급했다.
현재 건설 중인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가 9월 준공되면 홍천군의 귀농귀촌인 유치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이주에 앞서 1년 정도 생활하며 농촌생활과 영농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노승락 홍천군수는 “홍천군이 수도권 도시민들의 귀농귀촌 선호 지역으로 부각되면서 강원 도내 귀농귀촌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청정 홍천에서 안정적인 전원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