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DB
광고 로드중
한국의 실업률이 11개월 연속으로 일본보다 높게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1월 계절조정 실업률(계절적 요인 등을 제외한 실업률)은 3.4%로 일본의 3.3%보다 0.1%P 높았다.
이는 지난해 2월부터 11개월 연속 일본보다 높은 수치다. 한국의 실업률이 이렇게 오랫동안 일본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IMF 외환위기 여파가 있었던 1999년 이후 17년 만이다.
광고 로드중
일본은 1996년부터 생산가능인구(15세~64세)가 감소해 인력이 부족해진데다 최근 기업 경기가 개선돼 고용시장 상황이 좋아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한국은 올해 2월 전체 실업률이 4.9%로 오르며 2010년 2월(4.9%)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상태인 사람을 감안한 체감 실업률은 12.3%였다.
2월 청년실업률(15세~29세) 역시 12.5%로 급등하며 관련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