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절반이 교내외 기숙사 입주… 교수와 함께 지내며 전인교육 받아 노래방-볼링장 등 문화콘텐츠 확보… 주민들도 참여 다양한 행사 즐겨
건양대 캠퍼스 내부의 헬스클럽. 학생들의 스포츠 생활을 위해 학교 측은 종 스포츠 시설을 구비했다. 건양대 제공
○ 스펙 쌓고 문화 즐기는 기숙형 캠퍼스 개막
이날 대학 학생과 교직원,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RC OPEN DAY’에서 김 총장은 “건양대가 동기유발학기와 창의융합대학 등 전례 없는 교육 패러다임을 만든 데 이어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RC 캠퍼스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내빈으로는 앞으로 캠퍼스를 찾아 문화 강연을 해 줄 김명곤 전 문화부 장관과 백학기 영화감독, 소설가 정도상 씨 등이 참석했다.
광고 로드중
○학생-주민 매주 강연 공연 프랑스어 즐겨
학교 측은 학생들이 스펙을 쌓고 문화를 즐기면서 학업의 보람과 생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외국어와 건강, 감성, 문화 중심의 ‘Spec & Story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교내의 ‘펀 랩(Fun Lab)’에는 당구대와 탁구대, 농구게임기, 노래방 등을 비치했다. 체육관에는 볼링장을 포함해 스쿼시, 바이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체육 관련 시설을 들였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대도시로 ‘탈출’하고 싶어 하는 것은 문화적인 욕구 때문이라고 보고 문화 콘텐츠 확보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수요일마다 각계각층의 전문가 및 유명인을 대학에 초청해 공연 및 특강 형식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도록 한 것.
15일 RC 개원식에 참석한 김 전 장관이 직접 판소리를 펼쳐 수요 문화공연의 테이프를 끊었다. 23일에는 행위예술가 낸시 랭 씨, 30일에는 영화배우 박중훈 씨가 학생들을 만나러 온다. 앞으로 영화배우 오정해 씨, 퓨전국악인 장사익 씨, 영화감독 송해성 씨, 국가대표 셰프 이윤호 씨, 시인 안도현 씨 등이 캠퍼스를 찾을 예정이다.
광고 로드중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