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벗은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남자친구와 3년 기념일을 보내고 이제는 헤어졌다. 사귀는 척 할 수 없어서 영상을 올린다”고 눈물의 고백을 했다.
‘영국 곰신녀’(고무신 신은 여자)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영국 여성 애벗은 한국에 많은 팬이 있다. 그가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한 건 지난 2013년 8월 한국인 남자 이모 씨와 공항에서 만나는 영상이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면서부터다. 애벗의 뛰어난 미모도 인기에 한몫했다.
애벗의 사연은 여러 한국 방송사들의 뉴스에도 소개 됐다. 또 그 인기에 힘입어 가수 정준영과 함께 한 예능 방송까지 출연했다.
이 씨는 지난해 7월 제대 했다. 그 후로도 두 사람의 사랑은 계속 되는 듯 했으나 안타깝게도 3년을 끝으로 이별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이 헤어진 자세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애벗은 이별 고백 영상에서 “왜 헤어졌는지는 말하지 않겠다. 우리 둘 다 엄청 열심히 사귀려고 노력했는데 결국에는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헤어졌다”고만 설명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