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200여명 동네 찾아가… 우쿨렐레 등 생활악기 교육
‘맞춤형 음악교육, 찾아가는 공연, 움직이는 음악 강연실, 악기 및 연습실 대여, 악기 기증 캠페인….’
경기 부천시가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음악을 접하게 하는 ‘악기도서관 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비 지원을 통해 지난해와 올해 2년간 3억2000만 원을 투입한다.
3∼12월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는 ‘악기 & 멘토 음악교육 프로그램’에는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18개 단체 소속의 200여 명이 강사로 참여한다.
또 공연 시설을 갖춘 차량을 지원해 문화나눔 활동과 워크숍 등 ‘움직이는 강의실’로 활용하도록 한다. 부천시청소년수련관, 소사어울마당 등 4곳에서는 건반 드럼세트, 앰프 시설을 갖춘 밴드연습실을 빌려준다.
부천시는 집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기증받는 ‘악기 기증 캠페인’을 새로 시작한다. 이 악기를 수리해 시민들에게 빌려주기로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악기도서관 사업으로 생활 터전에서 음악을 통해 문화공동체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032-320-6333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