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히로시마대회 4강 좌절
NH농협은행의 새 얼굴인 김영혜(오른쪽)와 문혜경.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13일 NH농협은행이 한국 대표로 출전한 아시아컵 히로시마 국제대회가 열린 일본 히로시마에서 만난 김영혜와 문혜경은 “정구 명문 팀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팀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맡은 실업 3년 차 김영혜는 지난해 실업연맹전 단식 우승으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영혜는 “플레이의 기복이 줄고 있다. 즐겁게 훈련에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경북관광고 시절 고교 무대를 평정한 뒤 올해 입단한 문혜경은 3년 동안 주니어 대표로 활약했다. 문혜경은 “높게 튀는 볼에 대한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하체를 충분히 활용한 스윙도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이날 김영혜와 문혜경을 앞세워 8강에 올랐지만 일본의 강호 돈구리 클럽에 1-2로 역전패해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히로시마=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