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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기업은행 vs 2위 현대건설

입력 | 2016-03-14 03:00:00

양팀 챔프전 맞대결은 사상 처음… 기업銀, 주포 맥마혼 부상이 변수




정규리그 1위 IBK기업은행의 챔피언 결정전 상대가 현대건설(2위)로 정해졌다.

현대건설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흥국생명(3위)을 3-1(18-25, 25-20, 25-15, 25-16)로 꺾고 2연승을 거두며 IBK기업은행이 선착해 있는 챔프전에 올랐다.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이 챔프전에서 맞붙는 건 처음이다. 2011년 8월 창단한 여자부 막내 구단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까지 4년 연속 챔프전 무대를 밟았지만 현대건설은 준우승을 한 2011∼2012시즌 이후 4년 만의 챔프전 진출이다.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은 것도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가 유일하다. 당시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에 2연승을 거두고 챔프전에 올라 우승 트로피까지 손에 넣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두 팀은 3승 3패를 기록했다. 리그 후반인 4∼6라운드 맞대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모두 이겨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정규리그에서 공격 종합 1위(공격 성공률 41.27%)를 한 외국인 선수 맥마혼의 손가락 골절 부상이 완치되지 않아 챔프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양 팀의 챔프전 1차전은 17일 IBK기업은행의 안방인 화성에서 열린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