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독자 대북제재 조치]발사현장 지휘 北제2자연과학원장 유엔 “최춘식 제재” 한국은 “장창하”… 崔 2015년 발사 무산뒤 해임된 듯
최춘식 제2자연과학원장(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명단), 장창하 제2자연과학원장(8일 한국 독자 대북제재 명단).
같은 직함을 놓고 일주일여 만에 전혀 다른 이름이 제재 대상으로 지목됐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책임지는 제2자연과학원장 수장을 두고 유엔은 최춘식을, 한국은 장창하를 각각 지목했다.
최춘식은 2012년 12월 은하 3호 발사 때 현장에서 지휘했고 은하 3호 발사를 통한 인공위성(광명성 3호) 발사의 공로를 인정받아 북한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았다.
한국이 자체 정보로 확인한 장창하는 2014년 7월 전병호 전 비서의 국가장의위원회에서 서열 41위로 호명된 거물이다. 은하 3호 발사 성공에 힘입어 최춘식과 함께 공화국 영웅 칭호를 부여받은 핵·미사일 전문가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